Tax & Retirement Blog

세금과 은퇴 블로그

  • ‘천천히 서둘러라’

    April 13, 2018

    세금 보고 시즌이 오면 생각나는 고객이 있다. 항상 세금보고 마감날이 임박해서 자료를 들고 나타났다. 좀 서둘러 가지고  오시지요 하면 천천히 준비해야 빠짐없이 챙겨 올수 있다고 여유롭게 말하곤했다. 정말 서둘러야한다면 천천히 서두르자. 천천히 그러나 꼼꼼하게.   '천천히 서둘러라' ('Festina Lente')라는 말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의 좌우명으로 유명해 졌으며, 중세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모토이기도 했다고 한다. 영어로는 'Make haste slowly' 또는 'Hurry up slowly'. 이말은 논리적으로 모순된 말이다. 천천히 하다보면 서두를 수가 없고 서두르다 보면 천천히 할 수는 없는 터이니 때문이다. 그러나 그 뜻을 되새겨 보면, 대단히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Read more

  • 굴복하지 않는 용기

    February 7, 2018

    연초에 영화 <Darkest Hour>를 보았다. 이 영화는 나치 독일에게 평화를 구걸하다가 밀려난 총리 체임벌린 후임으로 1940년 수상으로 선출된 후 풍전등화의 영국을 굴복하지 않는 용기로 어둠의 시간을 반전시킨 처칠의 투혼을 그린 실화이다. <Darkest Hour>는 1940년 5월 13일 처칠의 첫 의회 연설문에서 제목을 따왔다.  파리 함락 직전 프랑스 정부와 회담에서 좌절감만 맛본 처칠은 그때 상황을 'Darkest Hour'라 했다.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 뿐"이라는 연설로  불안과 공포심에 젖어 있던 영국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대목이 나온다. 히틀러와 평화 협정을 맺어야한다는 영국 정치인들의 끊임없는 여론과 맞서서 히틀러의 나치즘과 전쟁을 하겠다는 그의 신념과 용기있는 결단력이 없었다면 영국은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현재까지 어두운 역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을지 모른다. 영국이 유럽에서 고립된채 나치 독일과 홀로 맞서는 상황에 처했을때 처칠은 국민의 사기를 고차시키고자 굴복하지 않는… Read more

  • 다시 시작하는 도전

    January 5, 2018

    새해가 밝았다. 다음칸으로 넘어왔다. 지난번 칸(2017년)은 너무도 답답하고 조마조마한 한 해였다. 한국, 미국 새 대통령들의 좌충우돌하는 정세는 불안하기만했다.  이미 지나간… Read more

  • 다음 칸으로………

    December 7, 2017

    쫓기듯 숨차게 달려 온 나날들의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터널도 끝자락으로 닥아오고 있다.   세월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고 있는지. 젊은이들은 하루는 빨리가고… Read more

  • 그때 알았더라면…….

    November 11, 2017

    삼십년도 훨씬전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때였다. 숙제 잘 안하고 놀기만 해서 화가 난 끝에 나는 책을  집어던지고 급기야 어린아들을 클랏셋안에 집어… Read more

  • ‘죽어도 좋아!’

    October 7, 2017

    아내가 딸네가 사는 서울로 다니러갔다. 텅빈 집에 혼자 댕그랑 있으니 쓸쓸하다. 같이 지낼때는 몰랐는데 갑자기 대화 상대가 없어지니 불안감조차 든다.… Read more

  • 80세 청춘

    September 11, 2017

    Read more

  • 남자: 여자가 길들인 마지막 동물

    August 8, 2017

    미국의 철학자이며 역사가인 윌 듀런트 (Will Durant)가 남긴 마지막 책, '역사속의 영웅들'(Heroes of History)에 다음과 같은 글들이 나온다. "남자는 대단히… Read more

  • ‘지공거사’는 싫어!

    July 12, 2017

    한국서는 65세를 넘으면 지하철을 무료 이용하게 해주는 정책이있다. '지공'이란 '지하철 운임 공짜'의 줄임말이고 '지공'의 사전적 의미는 숨어 살며 벼슬을 하지않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