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식을 맞이하며

결혼  특정한 주년마다 부부의 건재함을 축하하는 날로서 

은혼식(25주년) 금혼식(50주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결혼기념일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있는둥 마는둥 

지나치게 된다.  올해 10월은 우리부부가 부부의 연으로 맺어져

50년을 한결같이 살아온 날을 기념하는 달이다.

금혼식 기원은 19세기 영국으로 전해진다.   때만해도 부부가

그렇게  세월을 해후한다는 것은 드문 현상이었을 것이니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예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50주년 축하 금혼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따라야한다는 말이있다.  우선  배우자와 살았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무병장수 해야한다.  행복한 부부의 선결조건은  사람의

건강이다.  배우자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부터 건강해야한다.

집안의 우환은 가족을 불행하게 만든다.  자신의 건강에 

힘쓰는것은 배우자를 위한 덕목이다.   다음이 부부간의 금슬이다.

부부가 서로 의지하면서 사랑으로 충만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부부관계도 인내와 노력과 결심이 따라야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귀를 막고 아내는 눈을 감고 사는 것이 화목한 가정의 열쇠라는 

말이 있다.

결혼 80주년을 맞아 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어느 영국부부는 자신들의 숨은 비결을  단어로 요약했다.

그건 바로 “Yes, Dear”, 우리말로 “그래여보이다.  나는 그기에

한줄  첨가하고 싶다.  “You are right!” 

항상 이렇게 표현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즐거이 맞장구를 

 주는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인듯하다.

50년전우리가 서로의 인연을 약속 할때 들었던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살아라‘. 그때는  말이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다

 순간이 오지 많을것만 같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50

어느덧 백발이 무성해졌다고왔던 손과 얼굴엔 세월의 흔적으로 

주름이 가득하다.  세월이 야속하지만 그래도 50년동안 꿋꿋이 

옆에 있어준 이가 있다 평생을 함께 살아온 이와 함께 오늘 

다시 한번 결혼을한다아무리 인생이 짧고 생이 꿈이라고 하더라도 

50년이란 세월이 짧은것은 아니다.  마누라를 자랑하면 팔불출이라

하지만 이것은 자랑이아니라 사실이기에 못다한 남편으로서 

자책감에서  말을 남기고싶다. 5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준 

당신에게 감사하며 당신을 변함없이 사랑합니다라고.

그리고  멋진날에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같아요.

당신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같아요.’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