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를 보는 재미
지난 달 발렌타인데이에 Neflix에서 그날을 기념하여
로캔스영화 한편을 보여줬다. ‘An Affair to Remember’
1957년 제작된, 수준급 명작은 아니지만 그 당시 인기 배우,
Cary Grant와 Deborah Kerr가 주연하고 우리나라 개봉
당시 제목은 ‘잊지못할사랑’으로 나는 68년전 고1학년때
본 기억이난다.
Neflix 플랫폼에 실려있는 영화 콘텐츠의 수는 가히 무궁무진
하다. 현란한 영상과 스토리, 시리즈 연속 보기에 빠져 시간
죽이기를 할 수 있다. 이렇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Neflix가
재미있고 감사하다. 1997년 Neflix가 설립 당시 미국의 비디오
시장은 블록버스터 같은 매장에 가서 영화를 빌려오던 형태였다.
Neflix가 들고나온 모델은 집에서 주문하면 우편으로 DVD를
보내주는 방법이었다. 그러다 동영상 전달기술과 매체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Neflix 모델은 영화를 집에서 다운로드해서
보는 방식으로까지 발전하였던 것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Neflix가 이방면의 콘텐츠 소비 형태와 제작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으면서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고객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그 본질을 꿰뚫어 사업을 발전시키고 자본의 힘으로 가속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Neflix 때문에 영화관을 찿아가서 지정된 시간에 영화를 봐야하는 불편함을, 휴대폰속으로, 거실 TV 화면으로 끌어들어 해결해 버렸다.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볼 비용으로, 시간이 없어 다 보지 못할 정도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니 Neflix가 가진 큰 장점이다. 또한 언제든지 내 시간에
맞추어 볼 수있고 그것도 보다가 잠시 멈춰 놓을 수도 있고 아예
되돌려 볼 수도 있다. 이제는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가 아니면 굳이 영화관을 찿아가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시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부자 바람둥이 니키(케리 그란트 분)와 미국의 최고 갑부와 결혼하기로 된 테리(데보라 카분)는 유럽에서 뉴욕으로 가는 유람선에서 우연히 만났다. 테리는 점차 니키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배가 뉴욕항에 도착하면서 니키는 가까워지고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보며 6개월후에 서로 잊지
못하면 이 빌딩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며 헤어졌다. 6개월후 니키는 빌딩 꼭대기에서 기다리고 있고 테리는 빌딩 꼭대기를 보며 걷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하여 장애인이 된다. 예상치 못한 불행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이룬다는 헐리우드 스타일의 전형적인
해피엔딩 로맨스 영화라고 할수 있다.
6개월후 만남의 장소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며 이 대사를 말할때 당시 어린 나의 가슴이 뭉클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뉴욕에서 천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납시다.”
김장식, CPA
858-9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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