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재임시 2017년 9월, 볼티모어
레이번스 일부 NFL 선수들이 시합에 앞서 미 국가가
연주되자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었고, 코치와 다른 선수들은 선 채로 팔짱을
끼며 가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태도를 보인
일부 선수들을 향해 “개xx”라고 욕설을 퍼부어, 선수뿐
아니라 NFL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앞서,
사건의 발단은 49ers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NFL시험
경기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일어서서 국가를 부르고 국기에 경례 할 수 없다.
나는 백인 세계에 살고 있는 한 명의 흑인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지역 한인모임 행사때 미 국가를 솔로로 부른적이
몇번 있다. 미 국가는 보통 시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전문가도 따라 부르기 어려운 노래로 악명이 높다.
많은 경우 제창을 하지않고 누군가 한 사람이 독창으로
리드하고 마지막 소절이 끝나면 박수와 환호로 끝을 맺는다.
7월은 미독립기념일이 있는 달이고 프로야구등 스포츠 경기가
많으니 미 국가를 듣고 부를 기회가 많을 것임으로
그 유래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1931년부터 국가로 사용하고 있는 The Star Spangled Banner
(별이 촘촘한 깃발 또는 별이 박힌 깃발)은 영국과 독립전쟁 당시인
1814년 Francis Scott Key가 Ft. McHenry 요새 전투의 승리를
보고 쓴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노래 선율은 ‘To Anacreon in
Heaven’ 이란 제목으로 당시 영국에서 애주가들 사이에 술자리에서
불리던 술을 권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일국의 국가가 권주가의
선율을 따왔다니 아이너니컬 하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부르는 이 국가가 호전적인 가사와 따라 부르기 어려운 선율등에
적절한지 논란이 있으나 전체적인 반응은 현 국가에 반대보다는
호의적이다.
그 나라 국가의 가사를 보면 국민의 정서를 알 수 있다.
평화스런 보편 포괄적 가사를 담은 대한민국 ‘애국가‘와 달리
미 국가는 치열한 전쟁가운데서도 살아남아 펄럭이는 성조기를
찬양하는 노래다.
O 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
(오 말하라, 그대는 보이는가, 이른 새벽 여명 사이로,)
시작하여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O say, does that star spangled banner yet wave?
O’ver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
(오 말해주오, 그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감한 이들의 고향 너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