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리당의 당나귀와 은퇴설계

14세기 프랑스 철학자 장 뷔리당이 한 얘기로 양쪽에 동량의 건초더미를

두고 가운데 선 당나귀가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하나도 먹지 못하고

굶어죽었단 얘기다. 계속 망설이기만 할뿐 쉽게 결단을 못하는 현상을 일커러

심리학에서는 Buridan’s Ass Effect라고 한다.

인생에 있어서 기회를 활용 못하고 이곳 저곳 기울이기만 하다가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 남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인생의 귀중한

젊은 시기에 미래를 설계하면서 은퇴후 삶에대한 준비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장수시대를 맞이하는데 관건이 되고있다.  지금은 100세 시대, 합리적 선택을

통하여 장기인생 설계를 세우고 소탐대실하지말고 한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한다.

삶에도 작전이 있어야한다.  20대, 30대, 심지어 40대들은 은퇴가 멀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이것, 저것 건디리기만하고 있으면

어느하나도 건질수 없다.  젊을때는 그물을 아주 넓게 폈다가 점차 조금씩

좁혀야한다. 어느 시점에서는 모든 역량을 특정분야에 집중하여 확실하게

밀어 부쳐야한다.  관심을 분산시키면 원하는 삶을 살수 없다.

젊은 시절, 은퇴시기가 아직 멀었다하여 무리해서 카드를 사용하거나

빚을 지고 나면 편생 빚에 시달릴수 있다.  현재의 수입에 맞는 예산과

지출계획 세워야한다.  돈 모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나이가 다가왔다고 뭉치돈이 그냥 날라 오는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미국직장은 퇴직금이 없다.  그러니 한나이라도 젊을때 은퇴를

위한 설계를 세우고 실천을 해야한다.  은퇴후 생활비가 더 필요할수도 있다.

선택할 게 너무도 많은 수많은 변수 앞에서 무엇이 더 나은, 옳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저울질하다가 보면 어느하나도 선택 못하는

딜레마에 빠질지도 모른다. 뷔리당의 당나귀 같이 이것 저것 기울이다가

중요한 시기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