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잔물결’

로스앤젤레스시 K-town을 관통하는 월셔가의

Catalina와 Mariposa길 사이에 거대한 학교건물이

있다. 약 4,200명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이

다니는 Robert F. Kennedy Community Schools가

2010년 9월에 준공되었다.  이 학교부지는 한때

유서깊은 Ambassador Hotel이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다.  1921년 준공되어 2005년 학교를 짖기위해

허물때까지 84년동안 6번의 아카데미 영화 수상식,

후버대통령에서 닉슨 대통령의 숙소로 써였으며 한때

유명하고 저명한 인사들로 북적이던 곳이였다.

지금으로부터 49년전 1968년 6월5일 자정이 조금지나

바로 이 호텔에서 역사적으로 기록될 암살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인들에게 ‘RFK’ 혹은 ‘바비’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가 민주당 CA경선에서 신승하고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는 도중, 요르단계 이민자 시르한으로부터

저격을 당하여 다음날 새벽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당시 그의 부인 Ethel은 11번째 아기를 임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안타깝고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다.

케네디가문의 세째 아들인 그는 1966년 당시 미국상원의원

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하여 Cape Town대학에서

‘희망의 잔물결 (A Ripple of Hope)’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통해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였던것이다.  이 연설문의 일부가 월셔가

학교 정문앞 RFK Inspiration Park 돌벽에 새겨져있다.

그는 연설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Each time a man stands up for an ideal, or acts to

improve the lot of others, or strikes out against

injustice, he sends forth a tiny ripple of hope, and

those ripples build a current which can sweep down

the mightiest walls of oppression and resistance.”

(한 사람이 삶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혹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발전시키기거나 부정한 일에 대하여

싸우기 위하여 분연히 일어설 때마다, 작은 희망의

물결이 일어 남니다. 그리고 그 물결들은 어떤 강력한

압제와 저항의 벽도 무너뜨릴 수 있는 거대한 조류가

됩니다.)

당시 그는 형의 유업을 받아 수행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다. 비명에 간지 49년이

흐른 올6월을 맞이하면서 미국과 한국에서 새대통령을

뽑아 어수선한 이때에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생각해

보게된다.

                          김장식, CPA

                         858-9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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