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게된다.
미국땅에 발을 부치며 치열하게 살아온 이민1세들은 노년으로
접어들면서 새해 아침을 맞이하는 심정이 각별하리라 믿는다.
이 땅에서 태어난 2세자녀들의 자녀들, 손주들의 재롱을 바라보는
재미도 한 순간, 빠르게 자라나는 그들에게 남겨줄 무엇이 없을가
이 새해 아침에 한번 생각해보게된다.
폴 게티 (Paul Getty)는 미국 대공황시기에 미국 최고의 부자였다.
지독한 구두쇠, 악덕 기업가로 널리 알려져있었다. 그의 손자 게티3세는
부자 할아버지를 둔 죄(?)로 로마에서 유괴범에 납치되어 한쪽 귀를
잘리는등 평생을 마약 중독으로 고통을 받던중 54세로 생을 마감했다.
막대한 재산을 소유한 부자 할아버지를 두었지만 가족이나 손자들은
행복하지 못했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물질보다 더욱 소중한 유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있다.
짐 스토벌 (Jim Stovall)의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The Ultimate Gift)는
물질적 유산보다 정신적 유산을 남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레드라는 돈많은 기업가가 자신의 사랑하는 ‘망나니’
조카손자에게는 재산이 아닌 ‘지혜’를 유산으로 남기는 과정을 엮고 있다.
그의 유산을 상속 받기위해서는 12가지 과정 – 친구, 배움, 고난, 가족,등 –
을 거쳐야하는데 그 과정을 하나 하나 거쳐가면서 조카손자는 점점 변해가면서
할아버지가 남기고자 했던 진정한 유산이 돈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해 그리고 화목을 남기는 것은 재산보다 중요하고 값진
상속이다. 샹속된 재산은 세월이 지나면 없어 질 수도 있지만 나에대한 좋은
기억은 평생 남기 때문이다. 80세된 할아버지가 어린 손주를 데리고 컴푸터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본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가?
할아버지로서 줄 수있는 값진 유산은 무었일까?
부자가 아니라도 어릴때부터 재테크를 잘 가르켜서 어릴때부터 돈에 대한
중요성과 효율성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1세대는 이민생활이 바빠서
직계자식들에게는 이런 교육을 시킬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다.
내 아들, 딸들에게 가르칠 수 없었던 재택크를 할아버지가 담당한다면
돈을 물려주는 것이아니라 돈의 가치를 알게 해 줄 수 있다. 물고기를
손에 줘어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켜주어야한다.
어릴때부터 종잦돈 뫃으는법, 은행과 친해 지는 요령, 신중하게 돈 쓰는법,
결과에 대하여 책임지는법, 혹시 실패하드라도 실패에서 배우는법등을
어린 손주들에게 경험적인 재택크를 가르치면 돈보다 더 값진 유산을
물러 줄 수 있을 것이다. 부자든 가난한 할아버지든 새해부터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