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쓰는 미국동전들 penny (1센트), nickel (5센트), dime (10센트), quarter (25센트) 말고도 half dollar (50센트), dollar (1달러)등 총 6개 단위의
주화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세가지 주요 가치관이 담겨있다.
미국 돈엔 동전이든, 지폐건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이것 말고도
두개가 더 있다. ‘여럿이 모여 하나‘라는 ‘e pluribus unum’
(이 풀루리버스 유념)이라는 라틴어가 적혀있다. 이 문구는
영문으로 ‘the one from the many’ 표기 되며 1776년
벤저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등에 의해 발의된 것으로
13개 식민지에서 탄생한 하나의 국가, 미국을 뜻한다.
그 다음이 Liberty (리버티) 곧 자유다.
245년전, 1776년 7월 4일은 당시 영국의 식민지 상태에 있던 13개 주가 서로 모여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에서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오늘날 이렇게 다른 인종과 민족, 종교에서
차이가 나는 이 사회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코인에 새겨진 세가지를 생활
철학의 원칙이자 목표로 삼고 노력한 미국은 오늘날 글로벌
초강대국으로 우뚝 섰다.
어렸을 적 봤던 추억의 만화, ‘삼총사‘에서 자신들의 칼을 하나로 모으고 외치는 구호가 있다.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영어 버전으로는 “All for one, one for all”
한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한 목표를 추구하고
그 사회는 다시 각 구성원을 돌본다는 라틴어 격언에서
따왔다 한다. 사막에서 집단생활하는 작은 동물인 미어캣
(Meerkat)은 이 구호를 가장 잘 지키며 살아가는 무리 중 하나이다. 한 마리가 무리를 위해 죽어가기도, 단 한 마리를 위해 모든 무리가 사랑을 베풀기도 한다.
‘여럿에서 하나로‘
‘올포원, 원포올‘
개인주의로 가는 요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