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얼굴

얼굴이 곧 그사람이라는 것은 일상 속에서 쉽게 확인된다.
사랑할때는 연인의 얼굴을 그리워하고 실연하면 그 얼굴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호감이 생겼다는
증거는 상대의 얼굴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그들의 이목구비를 재배치한 것이다. “모든 것은 얼굴에 있다”고
한 사람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다. 사람은 심성과 마음 먹기에
따라 얼굴이 변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얼굴에 세월의 훈장
뿐만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도 그대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마흔이 넘으면은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한다.”라는 문구가
링컨의 말이라고 많이 인용된다. 다만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링컨이 실제로 이렇게 말했다는 확실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이 링컨의 이름과 연결되는 이유는,
그의 인품과 성품이 얼굴에 드러난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이다. 20대~30대 얼굴은 타고난 것이지만, 40대
이후 얼굴은 그 동안 살아온 생각, 성격, 습관이 묻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우리의 얼굴은 나이 들수록
살아온 방식과 마음가짐을 담아내는 거울이다. 여러분의 얼굴에는
어떤 삶의 흔적이 비칠까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밷는다’는 말이있다. 좋은 얼굴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잘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뜻이다. 사진사가 “자, 웃으세요” 말할 때
우리는 웃는 얼굴이 된다. 찍힌 사진안에서는 영원히. 사람들의 소박한 소원은 웃는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다. 삶이라는 사진사가
“자, 웃으세요”라고 말할때 가짜 웃음이 아니고 진짜 웃음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다.

다 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에 얽혀있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
다 빈치는 예수의 순수하고 신비로운 얼굴을 표현하기위해 그런 얼굴을 찿던중 밀라노 어느 교회 성가대원 중 한 청년을 예수의 모델로
선정했다. 마지막 모텔 가롯유다를 찿아서 사납고 굳어진 얼굴,
범죄적이고 탐욕의 상처로 얼룩진 배반자 유다의 모습을 찿아
전국 방방곡곡을 뒤졌다. 마침내 로마의 감옥에서 사형집행 날자를
기다리고 있는 한 살인수를 찿아냈다. 수 개월후 다 빈치가 그림을
마무리 할려는 순간 그는 크게 울부짖으며 말했다.
“다 빈치여, 나의 얼굴을 자세히 보십시오!
내가 바로 당신이 칠년 전 예수의 얼굴을 그릴때 그
청년입니다.”

김장식, CPA
858-922-1015
RetireBoo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