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죽어라”

공수래 공수거는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고 죽을 때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록펠러는

죽을 때 유언하기로 관에 구멍 2개를 내서 그

구멍에 자신의 두 빈손을 세상에 보여 주라고

했다. 세계 제1부자가 빈 손으로 간다고.

우리는 지금까지 모으는데만 노력하고 왔지

쓰는데는 대부분의 경우 인색했다. 쓰면

그만큼 얻는 것이 있다. 운동도 미래를 위해

건강을 모으는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운동을

하는것이다. 돈을 모으는것도 지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모아야 할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재무설계사 스테판 폴란은 저서

‘Die Broke<다 쓰고 죽어라>’에서 멋진 삶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4가지 경제원칙을 소개했다.

첫째, 오늘 당장 그만둬라(Quit Today).

평생을 약속하는 회사란 없다. 똑같은 일을 죽을

때까지 하지말라. 돈이 몰리는 곳, 또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미련없이 옮겨라.

둘째, 현금으로 지불해라(Pay Cash).

카드는 낭비의 신. 쓸모없는 지출은 빚만 늘릴

뿐이다.  소비를 가능한 힘들고 불편한 것으로

만들어 낭비를 막아야한다. 지폐(Cash)로 사면

저도 모르게 낭비가 없어진다.

셋째, 은퇴하지 말라(Don’t Retire).

은퇴에 대한 ‘환상’에서 깨라. 신통찮은 연금으로

연명하며 빈둥거리다가는 건강도 나빠지고 정신도

녹슨다.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은퇴는 곧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넷째, 다 쓰고 죽어라(Die Broke).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 말고 여생을 최대한 즐겨라.

유산이 없으면 자식들이 돈 가지고 다툴 일도,

가산을 탕진할 일도 없다.  영원히 살 것처럼

재산을 모으지 말고 가족을 돕고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에 돈을 써야만 인생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다 쓰고 죽으라는 말은 결국 후회 없이 살라는

의미이다.  흔히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 걱정에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아무것도 못한 삶을 산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삶을 위하여 스테판 폴란의

충고에 귀를 귀울릴 필요가 있다.  “아버지, 어머니,

몽땅 쓰고 가세요.”

                      김장식 공인회계사

                       858-9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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