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식, CPA
새해가 왔다. 나이도 한살 더 먹었다.
지난해가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고 올해도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는 없을가 생각하다가 몇해전 보았던 한편의
영화가 생각났다. ‘벤자민 버튼의 이상한 사건’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인데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로 유명한 F. Scott
Fitzgerald가 1922년 집필한 단편소설이 스크린으로
옮겨졌던, 시간을 거꾸로 가는 이야기이다.
마크 트웨인의 명언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로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에서
영감을 얻어 쓴 이야기라한다.
영화에서 주인공, 벤자민은 태어날때 이미 노인
(80살의 외형)이였고 나이를 먹어면서 젊어지다가
결국에는 아이로 죽게된다. 벤자민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젊어지고, 아니 어려지고, 아내 데이지는 점점
늙어간다. 거꾸로 세월을 사는 사람의 희로애락을
판타지적인 이야기로 만든 영화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만 점점 젊어진다면?
인생의 시간이 뒤바뀌면 행복할까? 슬플까? 무엇이
바뀔가? 나의 시간도 한번 거꾸로 가게 바꾸어 볼까
상상해 본다. 나이보다 어리거나 젊게 보인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일까? 우리는 외관상 동안을
선호하고 고운 피부결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제 아무리 아름다운 얼굴과 미끈한 몸매를
갖고 있어도 세월 앞에서는 자연히 빛이 바래기
마련이다. 누구도 이런 인체의 물리학적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비결은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한국에는 70대도 못 들어가는
경로당이 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할머니는
90세가 넘었는데 유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이제 나이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건강한 식생활과 건전한 삶,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얼마든지 젊은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늙음을 자연스럽게 맞이하자.
새해에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할배가 되어 볼가?
김장식, CPA
858-9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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