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대선때 트럼프 후보자는 세금 기록 공개를
거부해 왔다. 이유인즉 1995년 소득신고를 하면서
9억1천6백만 달러를 손해 봤다고했다. 이후 몇 년 동안
매해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지만 거액의 손실을 신고한
덕분에 세금은 한 푼도 낼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최근 하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납세내역을 공개하지 않고있다.
세무감사(Tax Audit)를 받고 있는 동안은 공개할 수 없다는것이다.
민주당은 이해충돌여부를 가리기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보고
명세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지난달 4월15일 세금보고 마감으로 느끼겠지만 세금에대한 일반
국민들의 감정이 곱지 않다. 세금을 내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수입이 어중간한 중산층 봉급생활자들은 일년
내내 헉헉거리며 일하고, 그러면서도 늘 쪼들리다가, 세금보고때
되면 또 세금을 토해내야 하니 억울한 기분이 안들수가 없다.
어쩌다가 공제비용을 많이 클레임 했거나 고의로 인컴을 빼고
보고하여 세금을 꿀꺽 삼켜 버렸는데 IRS감사에 걸리는 날엔
크게 혼이 날것을 각오해야한다. 실제 인컴의 25%이상을
고의적으로 누락시키면 벌금외에 형사 처벌까지 감수해야한다.
내어야 될 세금을 꿀꺽 삼키고도 온전할 수가 있을까? 세금을
삼켰는데 IRS Agent는 용케 내뱉게하는 유모어가 담긴 조크를
소개한다.
식당에서 한여자가 갑자기 아이를 안고 소리쳤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아이가 동전을 삼켰는데 숨이 막히고 있어요.”
마침 근처 자리에 앉아있던 한 남자가 일어나서 오더니 말했다.
“제가 이런 일에는 능합니다.”
그가 아이의 코를 세게 잡으니까 아이가 동전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여자는 남자에게 인사를하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혹시 의사세요?”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아뇨. 전……, IRS 직원입니다.”
김장식, CPA
858-922-1015